빈터문학회-커뮤니티

 

     

 

 

 

 

 

 

 

 

 

 

 

 

 

 



  자유게시판

  빈터회원문단

  좋은 시를 찾아서

  산문 혹은 평론들

  멀티미디어 포엠

  회원 갤러리




빈터 2016년 겨울캠프
 심종록    | 2016·01·24 19:47 | HIT : 1,119 |

2016년 1월 23일부터 24일.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에 위치한 ‘별빛고운펜션’에서 제 18회 <빈터겨울문학캠프>가 있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서 경기 충청, 속초, 멀리 제주도에 둥지를 튼 동인들까지 빈터문학 겨울 축제에 함께 하기 위해서 무지막지한 한파를 마다하고 발걸음을 해주셨어요. 따뜻한 온기와 뜨거운 열정을 거침없이 나누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1부 행사는 김진갑 동인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연임하는 김정수 회장의 인사와 더불어 새롭게 교체되는 동인회 식구들 소개가 있었습니다.

뒤를 이어 2부 행사.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 맛있는 음식을 손수 장만해 오셔서 푸짐한 잔칫상이 벌어졌지요.

2부 중간에 느닷없는 음주운전, 아니다. 음주페북, 어? 이것도 아니군. 그러니까 그러니까··· 음주···.아하! 음주 백일장이 펼쳐졌는데요. <황태덕장>이라는 시제를 두고 겨루어진 5행시 음주 백일장에서 장원은 뜻밖에도 ***님이 차지했습니다. 이름 없이, 쓰여진 시를 쭉 펼쳐놓고 동인들이 각자 좋은 시 세 편을 찍는 방식으로 그중 가장 많은 몰표를 받은 시가 장원을 먹는 식이었는데 말이지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주최 측의 농간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그런··· 으읍! 취, 취했습니다. 끄윽!

하여튼 동인들에게 몰표를 많이 많은 시 5편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동인들께서도 읽어 보시고 누구 작품인지 한 번 짐작해 보세요.

1번 작품입니다.


황태


바람이 훑어가는 냄새
얼음이 훔쳐가는 몸피
마르다 얼다
얼음에 붙박힌
목메임



2번

황태덕장



겨울 속초
김영준
김명기
김연주
바다 냄새가 난다


3번.

황태덕장


자기 이름도 모르는 명태들이
앞으로 나란히를 한다
차렸도 모르는 바람이
벌을 서고 있다
하늘이 노랗다 내 탓이다



4번.


실종


영안실 냉동실에서 아우를 만났다.
연탄가스를 맡고 자살한,
가출한 지 10년 만에 나타난
아우의 눈을 난 끝내 보지 못했다.
덕장의 황태 같은 아우의 눈을



5번.


황태덕장


누가 저 목숨들을 허공에 걸어두었나
밤낮을 교차하는 빙점의 고통을 딛고
얼고 녹는 목숨의 경계선에
내 어깨가 매달려 있다
누가 내 목숨을 거기에 걸어두었나


이어진 3부는 빈터문학회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이벤트인 <시집 화형식>이 있었습니다.
불은 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힘 또한 내재하고 있습니다.
시집 화형식은 타오르는 불 속에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과거의 시집을 한 장 한 장 뜯어내어 불사르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시를 쓰겠다는 다짐을 하는, 일종의 연금술적인 의식으로 빈터문학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까지, 아니 아침까지 이어진 4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거구요. 뜻하지 않은 한파 때문에 이튿날 예정되었던 행사를 취소하고 서둘러 해산하는 불상사?가 있긴 했지만 2016년 동계 빈터문학캠프는 많은 동인들의 관심과 격려속에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물심양면 아끼지 않고 동참하고 격려해주신 동인들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수피아 멋진 시간들... 잔칫상과 시와 시 화형식까지, 빈터만의 멋이 느껴집니다. ^^

16·01·26 21:17  

  
  [알림] 새동인.... 김도연, 홍순영, 고주희
1385   십 수 년 만에....  유문호 18·09·18 37
1384   모교 국민학교 운동장 그네에 앉아 있는 기분 1  신현복 18·03·23 200
1383   우연히 다시 찾어왔어요 4  박은하 18·01·25 236
1382   제 카페 감상 후 부탁 좀 들어주실는지?  한창희 17·09·05 657
1381   빈터동인에 가입하고 싶은데요... 2  한창희 17·09·04 614
1380   꾸벅 1  한창희 17·09·04 556
1379   [알림] 새 동인.... 조유리 김미옥 이어진 이난희 4  빈터 16·07·05 1217
1378   반갑습니다. 5  이석균 16·12·15 995
1377   빈터회지 2016 겨울호  빈터 16·12·12 923
1376   빈터회지 2016년 가을호(제19호)  빈터 16·09·07 974
1375   반갑습니다. 1  박상미 16·08·08 935
1374   2016년 <빈터> 여름 캠프 일정  김영주 16·06·01 1107
1373   [알림] 새동인....정완희 김송포 이일림 이성목 수피아 김윤아 지현아 7  빈터 16·01·04 1636
1372   [소통의 월요시편지_505호]  박제영 16·06·27 1016
1371    빈터회지 2016년 여름호(18호)  빈터 16·06·21 2255
1370    빈터회지 2016년 봄호(17호)  빈터 16·06·21 1020
1369   칠현산방  박일만 16·02·07 1167
  빈터 2016년 겨울캠프 1  심종록 16·01·24 1119
1367   노혜경 동인 북콘서트 2  김정수 15·12·22 1100
1 [2][3][4][5][6][7][8][9][10]..[70]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GGAMBO

 

 

 

 

 

 

 

 

 

  COPYRIGHT ⓒ 2000 - 2018  POEMCAF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