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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환 / 나를 울린 한 편의 시] 조정권 - 물소리
 위선환    | 2009·06·09 20:37 | HIT : 3,764 |
물소리 / 조정권


"그럼 저녁 6시 '마로니에'에서 보지요"
퇴근 후
식어가는 찻잔을 앞에 두고 버스 연착을 걱정하면서
이제나 저제나
두 시간 여를 기다리다가
그래도
한 시간을 더 기다리다가 (이쯤이면 못 오는 거지)
밖으로 나와
전철 타러 공원을 가로 질러 가는데
그 밤에, 그 어둠 속 마로니에 나무 밑에, 아!
이성선 시인이었다.
"조형이 '마로니에'라 하기에 난 이 나무에서 만나자는 줄만 알았지요"
속초에서 예까지 짊어지고 온 몸이
물소리를 내는 것 아닌가!
그 물소리가 나를 씻어놓고 있었다.
그 밤, 몸은 내게 무슨 말을 전하려고 했을까.
갯벌처럼 무겁게 누워 밤새도록 바다처럼 뒤적이다 그냥 간
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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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정권 시인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옆에 자리한 문화예술위원회에 근무하고 있었고 이성선 시인은 시에 적힌 대로 속초에 살고 있었다....., 조정권 시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내가 확인한 것은 여기까지였고, 더는 확인할 것이 없었다. 사실을 사실대로 적었다는 말이 먼저였으니까....,
그러므로 내가 덧붙일 말은 더욱 없다. 두어 번 읽어보시라고 할 밖에.


다음 글은 김창재 시인에게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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